[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 규모는 5,123억 원이다. 2월 6일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억 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1개월여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본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채권 금리에 가산되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더 높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상장일(2월 6일) 이후 2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은 3.648%다. 이는 CD 3개월물 추종 ETF 등 국내 상장된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정승호 팀장은 “해당 ETF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운용하며 국내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가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물가 하락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pyj0928@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