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케이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507억…사상 최대치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인 5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억 원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었다.

케이뱅크는 1분기에도 고객과 여수신이 모두 늘었다. 1분기 말 고객은 1,033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0만 명이 늘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신규 유입됐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23조 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 7,6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수신잔액 19조 700억 원, 여신잔액 13조 8,400억 원과 비교해 각각 25.7%, 6.6% 증가했다.

1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 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 원 늘었다.

아담대의 경우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이며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분기말 약 45%로 늘었다.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029억 원과 비교해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81억 원 대비 2배 가까이로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 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점과 운용 수익 확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개인사업자대출(신용·보증) 역시 신상품 출시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며 올 1분기 대출잔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올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2억원과 비교해 19.7% 줄었고 24년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23년말 30.88%에서 더 낮아졌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61%였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yj0928@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