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1(토)
전이와 재발 잦은 폐암...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크게 폐 조직에서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악성종양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옮겨와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된 원인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담배 흡연이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흡연자들 사이에서도 폐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비흡연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간접흡연, 대기오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이 지목되고 있다.

폐암 증상으로는 지속되는 마른기침, 흉부통증, 호흡곤란을 겪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질환이 악화되면서 기침이나 객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단순 감기로 치부하거나 담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폐암은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암 발생률 3위,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따라서 개인의 생활 습관과 주거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과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폐암 치료는 다른 암처럼 병기와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다행히 타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초기 폐암의 경우는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이 가능한 초기 발견이 전체의 20% 정도로 많지 않고, 대다수가 수술이 어려운 3기 이상의 폐암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주된 치료법으로 사용하지만 치료율이 낮은 편이다.

또한 폐암 치료 후 통증 관리, 영양 공급, 호흡 지원 등 관리 매우 중요하다. 특히 면역 기능 관리와 요양 치료는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문일주 일산 다스람요양병원 병원장은 “암 치료 사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면역력 관리다"며 "이때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한 고주파온열암치료 및 항암 방사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 환자 개인의 증상 및 부작용에 맞춘 암요양병원에서의 통합암면역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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