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코스피가 전 거래일(2753.00)보다 1.53포인트(0.06%)내린 2751.47에 개장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0.37)보다 포인트 1.38포인트(0.16%) 하락한 868.99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5원)보다 3.0원 오른 1348원에 출발했다.(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53.00)보다 1.53포인트(0.06%)내린 2751.47에 개장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0.37)보다 포인트 1.38포인트(0.16%) 하락한 868.99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5원)보다 3.0원 오른 1348원에 출발했다.(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미국 경기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둔화되면서 국채금리의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금리에 민감한 ETF 테마 전반의 반등에 영향을 줬다.

하이투자증권 박윤철 연구원은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지만 점진적으로 기대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말 이후부터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연일 하락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발표된 GDP, 고용, 소비심리, PMI, CPI 등 소프트, 하드 데이터 전반이 예상치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미국 경기 둔화흐름은 곧 통화완화정책 기대로 이어져 'Bad is Good' 현상으로 연결됐으며 다우, S&P500, 나스닥 등 미국 주요지수는 재차 신고가를 돌파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지수 전반이 상승한 같은 기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KRE(중소은행), VNQ(부동산), ITB(홈빌더), XBI(바이오), ARKK, ICLN(신재생)과 같은 고금리 피해테마의 반등 또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 피해 테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빅테크 대비 생소한 테마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부동산, 중소은행 등 미국 내 디폴트 리스크에 취약한 업종도 포함돼 있어 장기보유가 가능한 빅테크 대비 매력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24년 1분기 실적을 소화하며 이전과 다르게 빅테크, AI 내에서도 주가 차별화 현상이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점진적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금리 베타가 높은 이들 테마에 잠시 주목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다만 "금리인하 수혜 테마는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금리인하 수혜 테마는 점진적인 금리인하 기대에 맞추어 접근 가능해 보이며, 단기간 높아진 가격부담과 장기보유 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pyj0928@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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