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삼양식품[003230]은 지난 1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오른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80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 측은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하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양아메리카는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 성장한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불닭 시리즈'의 글로벌한 인기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년 1분기 64%에서 1년 만에 75%까지 증가했다.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과 더불어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영업이익도 크게 상승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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