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컬리가 올해 1분기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2024년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늘어난 538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4억 원 늘어난 5억 2570만 원으로 컬리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회사 설립 9년 만에 처음이다.
컬리는 이번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노력을 기울이며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들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년 새 1.5%p 하락한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송파 물류센터를 철수해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앴고, 최신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창원과 평택센터 오픈으로 물류효율 개선을 이뤄낸 영향도 크다.
수수료 기반의 3P(판매자 배송)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했고 같은 기간 뷰티컬리 역시 34% 증가하는 등 컬리의 올 1분기 전체 거래액(GMV)은 1년 새 13% 늘어난 7,362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1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에서도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71억 원으로 23년 1분기 대비 297억 원 개선됐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월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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