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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1(토)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에 통신 영역의 지식 학습과 데이터 학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파인튜닝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통신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 활용을 원하는 B2B 고객 입장에서는 특정 산업에 대한 지식을 익시젠에 추가로 학습시켜 빠르게 적용한 뒤 지속적으로 성능을 높여갈 수 있다.

또 대형언어모델 대비 경량화 된 모델이기 때문에 기업의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라미스)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경우, 기업의 데이터 자체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공공·금융·제조 등 분야의 기업에서 보안성이 보장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지속 고도화해 NW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을 포함해 연내 약 8개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익시젠을 중심으로 AI의 손쉬운 활용과 빠른 확산을 돕는 AI 개발 플랫폼 ‘익시 설루션’도 추가로 공개했다.

우선 임직원 대상으로 익시 설루션을 오픈해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해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젠과 익시 설루션 활용 사례를 늘려가며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AX(AI 전환)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B2B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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