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1(토)
사진=강남엔터치과 이성훈 대표원장
사진=강남엔터치과 이성훈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전체 임플란트는 심한 충치나 잇몸 질환, 사고 등의 이유로 치아 대부분을 상실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치료법이다. 잇몸뼈에 인공 치아 뿌리인 인공치근을 심은 뒤 지대주를 연결하고 그 위에 크라운, 즉 인공치관 보철물을 장착하여 완전한 치열을 복원하는 원리다.

특히 전체 임플란트는 기존의 틀니와 달리 고정력이 강하고 자연 치아 수준으로 씹는 힘을 복원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전체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고정력과 정확한 연결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와 치조골 사이를 단단히 고정하여 보철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식립된 임플란트, 보철물 사이의 정확도를 높여 씹는 힘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틀니와 달리 전체 임플란트는 입천장을 덮지 않아 이물감이 적고 발음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전체 임플란트는 심미성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 보철물이 자연 치아와 비슷한 색상 및 형태로 제작돼 만족도를 높인다.

전체 임플란트 치료 시 성인의 치아 개수인 28개를 모두 수복하지 않는다. 전체 치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28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아래 포함 1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전체 치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저작압이 강한 경우, 치아의 자연스러움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하는 경우 임플란트를 20개 정도까지 식립할 수도 있다. 또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별도의 뼈이식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만큼 사전 정밀 진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최근에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인공 치근을 심는 최소 침습의 전체 임플란트가 등장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침습 범위가 적어 시술 시간이 짧고 출혈 및 붓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하여 편의가 우수하다.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잇몸 상태 및 뼈의 질, 양 등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강남엔터치과 이성훈 대표원장은 "전체 임플란트 자체가 매우 난이도 높은 수술 방법인데 치아가 거의 없는 허허벌판인 잇몸뼈 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정말 많다."며 "특히 임플란트의 위치 및 식립 각도, 간격, 교합 및 저작력 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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