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20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경기 서부와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명품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식품관과 뷰티파크,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차례로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이번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 중동점 본관 1층과 2층에 글로벌 명품과 해외패션, 그리고 뷰티 브랜드가 들어선 ‘럭셔리관’을 새단장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8월 1일, 새롭게 오픈하는 럭셔리관에는 구찌,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몽클레르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부티크가 입점하며, 버버리 부티크도 같은 날 재오픈한다. 또한, 프라다와 보테가베네타 부티크도 연내 입점을 예고하고 있어, 경기 서부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급 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럭셔리관 2층에는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21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이미 자리를 잡았다. 또한, 브라이틀링과 태그호이어 등 럭셔리 워치 브랜드도 입점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지난 4월, 본관 1층에 오픈한 ‘뷰티 파크(Beauty Park)’에서는 조말론, 디올 뷰티, 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럭셔리관 오픈으로 중동점은 상권 내 최고 수준의 명품·해외패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부천은 물론 경기 서부, 인천 등 인근 상권의 쇼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지하 1층 ‘푸드 파크(Food Park)’는 인천 부평의 유명 베이커리 ‘에키노마에’와 같은 인기 F&B 브랜드들의 백화점 1호점을 비롯해 총 56개의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또한,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새단장하여 제철 식재료와 맞춤형 식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같은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 연말까지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