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2Q 영업이익 105억, 매출 671억…브랜드선호도 및 내∙외형 확장 세 마리 토끼 잡는데 성공

안다르, 2분기 역대급 영업이익률 16% 성과 기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애슬레저 안다르가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105억, 영업이익률 16%를 돌파하며,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익성뿐만 아니라 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안다르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다르는 지난 2분기 매출 671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신장률만 따져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 50%, 37% 증가하며, 외형 확장과 내실까지 다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 및 원가 상승 등의 악재로 패션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안다르가 올린 영업이익률에 업계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그럴 만한 것이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인데 반해, 안다르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16%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혁신적 기술의 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안다르의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5월 패셔니스타이자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전격 발탁하고, ‘일상속에서 당연하게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한다’라는 브랜드 비전을 TV CF 등을 통해 전파한 것이 안다르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 일조했다는 해석이다.

일본, 싱가포르를 1차 거점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K-애슬레저의 위상을 높인 것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온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안다르 공성아 대표는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안다르의 혁신적 기술의 최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치로 고객과 소통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성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서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둔 품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트렌드에 걸 맞는 제품화에 힘을 쏟아, 해외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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