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총매출액 2조 7,824억 원과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1억 원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백화점 부문에서는 주력 점포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 7,462억 원을 기록, 이는 역대 2분기 실적 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는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같은 독창적인 오프라인 콘텐츠의 성공적 도입과 운영 덕분에 가능했다.
신세계그룹의 자회사들 역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15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8%, 118.6%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 651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함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및 임대사업의 호조로 매출 950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 역시 매출 4,924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처리 변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209억 원과 영업이익 133억 원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주요 자사 및 수입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과 같은 대규모 투자와 각 점포별 특화된 브랜드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과 자회사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다"며, "향후에도 독창적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