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1(토)
(좌측부터) '아리따 글꼴 전시', '북촌 조향사의 집’, ‘에이피 뷰티의 프라임 리저브 라인’ [아포레퍼시픽 제공]
(좌측부터) '아리따 글꼴 전시', '북촌 조향사의 집’, ‘에이피 뷰티의 프라임 리저브 라인’ [아포레퍼시픽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아리따 글꼴 전시’와 ‘북촌 조향사의 집’이 공간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에이피 뷰티의 프라임 리저브 라인’이 패키징 디자인 영역에서 각각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리따 글꼴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의 문화적 유산과 글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전시로, 글꼴 ‘아리따’의 제작 과정을 담은 디자이너 7인의 인터뷰 영상이 주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글꼴 개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전시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북촌 조향사의 집’은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집을 개조하여 아모레퍼시픽의 향 헤리티지와 연구 여정을 선보인 공간이다. 이 전시에서는 조향사의 연구 공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한 다양한 향 원료를 연도별로 소개해 70여 년의 연구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실제 연구소와 공장에서 사용된 집기들을 활용한 디테일이 돋보이며, 진정성 있는 공간 구성으로 구현했다.

패키징 디자인 영역에서 본상을 수상한 ‘에이피 뷰티의 프라임 리저브 라인’은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의 토탈 안티에이징 컬렉션이다. 이 제품은 ‘리퀴드 다이아몬드(LIQUID DIAMOND)’ 포뮬러를 메인 디자인 콘셉트로 삼아, 패키징에 이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블랙과 골드를 주조색으로 사용한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블랙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캡은 제품의 독창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캡과 용기를 결합했을 때 완성되는 블랙 물방울 모티프는 ‘리퀴드 다이아몬드’의 정수를 표현하는 요소로 평가받았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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