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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차 내면 최대 9일 쉰다"…추석 연휴 앞두고 해외 여행 관심도 전년대비 40% 증가

승인 2024-08-13 11:20:25

호텔 니와 도쿄의 테라스 [호텔스닷컴 제공]
호텔 니와 도쿄의 테라스 [호텔스닷컴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올해 추석 연휴가 단 이틀의 연차를 내면 최대 9일간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추석 기간 동안 호텔스닷컴 코리아를 통한 해외 여행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다.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서도 추석 여행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추석 기간 동안에는 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추석 기간 동안 가족 및 단체 여행객들의 검색량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지난해 8월의 43%에서 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호텔스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024년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70%에 달했으며, 90%에 달하는 응답자가 가족 휴가를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검색량 기준 상위 해외 여행지는 일본과 동남아가 주를 이뤘고 특히 도쿄·오사카·오키나와 등 일본 도시들이 큰 인기를 끌며, 검색량이 전년 대비 각각 85%, 100%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발리와 방콕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기족 여행 예정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70%가 2024년에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은 17%, 2026년은 2%에 불과했다. 아직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1%였다.

가족 여행에 대해 기대 수준을 묻자 54%가 가족 여행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했고, 36%는 ‘매우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였으며,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에 그쳤다.

가족과 함께 향후 1년 내에 떠날 해외여행지로는 동아시아(33%)와 동남아시아(31%)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그 뒤를 이어 유럽(23%), 오세아니아(6%), 북미(5%) 순이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숙소를 선택할 때 ‘수영장’, ‘조식 포함’, ‘무료 주차장’ 등의 필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성급 및 5성급 호텔에 대한 검색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텔스닷컴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석 세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장거리 여행지를 포함한 27개 국가 및 지역의 7,700개 호텔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호텔스닷컴의 추석 프로모션은 2024년 8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일부 호텔에서는 25% 이상의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VIP 액세스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무료 조식, 객실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등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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