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세븐일레븐이 극가성비를 자랑하는 ‘천원 맥주’ 시리즈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선보인다. 1캔당 단돈 1,000원에 판매되는 수입 맥주 ‘버지미스터’와 ‘프라가 프레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재출시는 맥주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8~9월의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재출시 요청에 부응한 결과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과 6월 첫 출시 당시, 버지미스터와 프라가 프레시 각각 20만 개와 25만 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두 맥주는 품질이 검증된 해외 유명 제조사에서 생산됐으면서도 1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덕분에 출시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올해 여름에도 다시 한번 천원 맥주를 시장에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의 데이터에 따르면, 맥주 매출은 5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8월과 9월에는 매출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맥주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버지미스터를 8월 16일, 프라가 프레시를 8월 26일에 각각 전국 가맹점에서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4캔에 4천 원으로, 교차 구매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버지미스터는 스페인의 ‘Damm(담)’ 그룹에서 생산된 필스너 맥주로, 쌉싸름한 홉향과 풍부한 거품이 특징이다. 프라가 프레시는 덴마크에서 제조된 유럽 전통 스타일의 맥주로, 금빛 맥주와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며 고소한 곡물 맛이 일품이다. 두 제품 모두 상쾌한 바디감과 깔끔한 뒷맛으로 폭넓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맥주 재출시와 더불어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에서 ‘세븐일레븐 서핑 페스타’를 개최한다. 8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음악, 서핑, 그리고 맥주를 테마로 한 축제로, 다이나믹듀오와 헤이즈의 라이브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천원 맥주 시리즈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