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야놀자 그룹이 B2C 플랫폼 조직을 통합하며, 'NOL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19일 발표했다.
야놀자는 연내 자사의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행과 여가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메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조직은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NOL 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NOL 유니버스'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여행 서비스를 크로스보더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절된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해 플랫폼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B2C 조직 통합을 통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메가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의 1,646억 원 대비 42% 증가한 2,3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마케팅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925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의 매출은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 트리플의 인기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5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억 이상 대폭 개선된 -5억 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조직의 이번 전략적 통합은 야놀자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메가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