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1(토)

DDP 어울림광장에 울려 퍼지는 청각장애인 단원들의 클라리넷 연주

DDP 어울림광장에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청각장애인 단원들이 ‘DDP x 소리Play’ 행사를 열고 야외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청각장애인 단원들이 ‘DDP x 소리Play’ 행사를 열고 야외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지난 17 DDP 어울림광장에서 ‘DDP x 소리Play’ 행사를 열고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의 야외 클래식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2003년 창단한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이다.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로 소리를 듣는 청각장애 단원들이 듣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18회에 걸쳐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세계관악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대중들에게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왔다.

이번 ‘DDP x 소리Play’ 행사에서는 ‘Joyful Joyful’, ‘아리랑 랩소디’, ‘Prince of Jeju’ & ‘Flowers of K’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벤트 부스에도 많은 시민의 참여가 이어졌다.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지원확대를 위한 지지 서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인공와우 교체 비용이 한 쪽당 1천만원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정부 지원이 적극 확대되길 바란다청각장애에 대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이렇게 뜻 깊은 공연까지 함께 접하게 되니 공연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청각장애인 단원들의 연주를 들려드리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연주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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