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수성했고, LG전자는 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들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제공)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수성했고, LG전자는 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들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세계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입지가 재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수성했고, LG전자는 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28.8%를 기록,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19년 연속 1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TV가 달성한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출시한 AI TV를 비롯해 2500달러 이상과 초대형 TV, Neo QLED,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18.3%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5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타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했으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QLED TV 판매 호조로 5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2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98형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수성했고, LG전자는 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사진은 LG전자의 LG 올레드 에보의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수성했고, LG전자는 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사진은 LG전자의 LG 올레드 에보의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의 경우 올레드 TV 출하량은 134만7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의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를 차지했다. AI TV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40형~90형)을 앞세웠다.

올 상반기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 반등에 힘입어 프리미엄(1500달러 이상)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32%였던 OLED TV의 비중은 1년만에 1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유럽 TV 시장 내 OLED TV 매출 비중 역시 16.9%를 기록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와 함께 양대 프리미엄 TV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은 전 세계에서 OLED TV 수요가 가장 높은 시장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8%의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076만9200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6% 점유율을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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