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최근 캐릭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2030세대를 겨냥한 특별한 협업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의 주인공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애니메이션 속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브레드 이발소는 어른이(어른 + 어린이)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중 44.3%가 MZ세대에 해당할 정도로 열광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은 무려 74.5%에 이른다. 이는 장난감 소비의 주 타깃인 3~9세와 맞먹는 수치로, MZ세대가 캐릭터 상품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한화리조트는 브레드 이발소와의 협업으로 여행 업계 최초로 한정판 캐릭터 굿즈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워터파크 또는 수영장 이용권 2인,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 굿즈로 구성됐다. 특히 캐릭터 굿즈는 비치타월과 리유저블 가방으로, 비치타월에는 휴가를 즐기는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가 담겨 있으며, 극세사 소재로 제작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리유저블 가방은 방수 소재로 제작되어 일상생활은 물론 물놀이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 패키지는 한화리조트의 거제 벨버디어·경주·설악 쏘라노에서 이용 가능하며, 설악 쏘라노에서는 워터피아 주간권 또는 나이트 스파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는 9월 2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이용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요즘은 캐릭터 자체 인기가 높아 브랜드와 결합 시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화리조트의 마티에 오시리아는 잔망루피 테마 객실을 조성해 88%라는 높은 평균 투숙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설악 워터피아는 라그나로크 포토존과 이벤트로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