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0여 년간 진행해 온 폰트 프로젝트를 총망라한 책 '밥 벌어주는 폰트'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배민이 개발한 13개의 폰트와 이를 통한 브랜딩, 마케팅 전략이 기업 내외에 미친 영향을 다룬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22년 글림체까지 총 13개의 폰트를 개발해 매년 한글날 무료로 배포해왔다. 이 폰트들은 외식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배민의 브랜드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밥 벌어주는 폰트》*는 1장 '배달의민족 폰트 개발 스토리', 2장 '배달의민족 폰트 사용법', 3장 '주요 등장인물 인터뷰', 4장 '앤솔로지' 등 총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배민 폰트 개발의 뒷이야기와 성공 사례, 그리고 폰트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승화시킨 과정을 조명한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는 "10여 년간 지속해 온 폰트 프로젝트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사 내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