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교촌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직원들이 지난 22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정구관에서 조리교육을 받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말레이시아 MF 우수사원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사업지 견학과 조리 및 매장관리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직원들이 지난 22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정구관에서 조리교육을 받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말레이시아 MF 우수사원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사업지 견학과 조리 및 매장관리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관계자와 매장 관리자 10명을 초청해, 한국에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해외 브랜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현지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 직원들은 교촌에프앤비 판교 신사옥과 오산 정구관(교육·R&D센터), 평택 진위 수도권물류센터 등 교촌의 주요 사업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조리 협동로봇 활용법과 신메뉴 '교촌옥수수' 조리법 등을 포함한 심화 교육을 받았으며, 매장 관리 및 조리 과정의 전반적인 실습을 통해 한국 본사의 운영 철학을 직접 체험했다.

말레이시아 KYOCHON SDN BHD의 사만다 친 이사는 “직접 한국 본사를 체험하며 교촌치킨의 브랜드 가치와 운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특히 조리 과정에서 왜 특정 방식으로 치킨을 튀기고, 붓질을 해야 하는지 이론적으로만 배웠던 부분을 실습을 통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촌치킨은 2013년 말레이시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33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진출국 중 가장 활발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교촌치킨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최초로 국제공항 내 매장을 운영하는 등, 프리미엄 쇼핑몰을 중심으로 전략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을 운영하며 R&D, 물류, 교육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한 유일한 해외 진출국으로, 교촌치킨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지의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 ‘그랩’에서도 교촌치킨은 유명 글로벌 버거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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