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7월 25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프렌치 바닐라 라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스타벅스 인기 음료 1위에 올랐다. 출시 한 달 만에 150만 잔 이상 판매되며 고객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하자, 스타벅스는 판매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고 상시 판매 전환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여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음료 5종을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미국에서 출시된 음료를 국내 취향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부드러운 블론드 에스프레소와 바닐라 풍미가 조화를 이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고객들이 전체 구매자의 51%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선보인 5종의 음료는 모두 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렌디드’와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가 각각 100만 잔 판매를 기록하며 ‘프렌치 바닐라 라떼’ 뒤를 이었다.
‘프렌치 바닐라 라떼’의 단종 소식이 전해지자, 고객들의 상시 판매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음료 판매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했으며, 상시 메뉴 전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과거에도 ‘자몽 허니 블랙 티’,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의 음료를 고객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로 전환한 바 있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스타벅스 음료를 더 많은 고객들 즐기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음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