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조선 어학회 터’가 있는 북촌의 초입에 자리...9월 1일부터 정식 운영

희녹, 첫 쇼룸 ‘희녹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라이프 에티켓 브랜드 희녹(hinok)의 첫 쇼룸 ‘희녹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는 9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희녹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안국동 윤보선가’와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조선 어학회 터’가 있는 북촌의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문화사적 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곳에 브랜드의 구심점이자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한국의 자연과 문화에서 근원을 찾고 그 가치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희녹다운 발상을 짐작해볼 수 있다.

희녹은 ‘전환(轉換)’이라는 의도 아래,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풍경을 축으로 ‘희녹 북촌’을 설계했다. 먼저, 1층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면의 넓은 창에 시선이 향하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바깥을 바라보게 한다. 반듯하고 넓은 창은 삼거리 각각의 방향에 펼쳐진 저마다 다른 풍경을 매장 안으로 끌어와, 고요하게 채워진 비움과 오랜 시간이 품은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고재로 만든 선반과 그 위에 비치된 몇 개의 제품 외에는 공간을 넉넉하게 비워두어, 스토어를 방문하는 이들 누구에게나 북촌의 정경을 둘러보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전환의 감각을 선사하는 1층을 지나 반층 내려가면 희녹의 전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편백을 주 성분으로 인공향이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희녹의 제품들은 자연이 불어넣어 주는 바람처럼 청량한 전환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희녹 북촌’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판매 상품과 선물 포장 서비스로 구매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특히 선물을 포장하는 보자기 가방과 린넨 파우치는 희녹 고유의 색과 쓰임새가 좋은 형태로 만들어, 버려지기 쉬운 포장재가 아닌 실용적인 아이템으로써 지속 가능을 실천했다.

희녹의 정수를 담은 공간인 ‘희녹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9 1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