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회장 김민자
)는 단편영화
‘정적
’이 오는
9월
3일 제
25회 가치봄영화제 개막작으로
CGV 피카디리
1958점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
영화
‘정적
’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단편영화로 교보생명 지원으로 사랑의달팽이에서 제작했다
.
SF작가 심너울의 단편소설
‘정적
’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 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등을 제작한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배우 이윤지
, 이해선
, 하승연
, 양슬기
, 정예교 등이 출연했다
.
정적은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적 현상
’ 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소재로
, 평범한 주인공이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후 역설적으로 깨닫는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다
.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됐으며
, 영화 속 정적 현상이 표현되는 장면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일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인물의 대사와 화자 정보
, 음악과 소리를 문자로 표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
“현대에는 소통 수단이 매우 발달했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발달이 진정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 역할을 한다
. 그 점을 비현실적인
‘정적 현상
’을 통해 표현했다
. 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상에서 시작하는 영화가 보는 데 불편할 수 있지만
, 그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 40분 가량의 상영시간동안 차분히 명상하듯이 봐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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