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거침없이 밀려와 섬세한 잔향을 남기는 마린 우드 센트

이세이미야케, 남성 향수 ‘르 셀 디세이 오 드 퍼퓸’ 출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패션 브랜드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는 소금이 가지고 있는 역동적 에너지에서 다시 한번 영감을 받아 30년만에 남성 향수인 ‘르 셀 디세이 오 드 퍼퓸 (LE SEL D’ISSEY EAU DE PARFUM)’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르 셀 디세이 오 드 퍼퓸’은 생존의 주요 원천이자 자연의 주요 원천인 ‘소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로 자연의 모든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이세이미야케의 이념을 담았다. 자연의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담아 물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소금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바다로부터 대지로 이어지는 무한한 상호작용이 부여하는 강인한 생명력과 궁극의 생동감을 강조했다.

솔트 어코드에 생명력 넘치는 진저 노트가 어우러져 활기차고 역동적인 향을 표현했으며, 라미나리아 천연 해조 및 오크모스 추출물 등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더우드가 더해져 잠들어 있던 감각을 일깨워주는 섬세한 잔향을 자랑한다. 에너지 넘치는 마린과 아쿠아틱 노트에 우디를 부드럽게 감싸 균형 있는 향을 완성한다.

이번 신제품은 비건 인증을 받아 95%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20% 재활용 유리*를 사용해 순수함과 뛰어난 광택을 선보이며 삶의 생동감을 더해주는 소금의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10% 업사이클 해조류를 포함한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소금 결정체가 가지고 있는 거칠기를 표현해 주요 성분은 소금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이세이미야케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영국의 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마커스 톰린슨(Marcus Tomlinson)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음파 진동을 시각화 하는데 사용되는 사이매틱스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수많은 소금의 입자들이 제품 바닥에서 시작되어 소용돌이로 변화하고 터져 나가는 신비롭고 놀라운 장면을 사이매틱스 모양으로 만들어 르 셀 디세이 오 드 퍼퓸을 비주얼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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