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가 에누마의 창업 스토리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교육 에세이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 를 출간했다.
이수인 대표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 제품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지난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에누마를 공동 창업했다. 에누마는 첫 제품 ‘토도수학’을 선보인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2019년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경진 대회인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기초교육 학습 제품인 ‘토도 시리즈’와 학교에서 사용 가능한 ‘토도 클래스룸’, 개발도상국의 학교를 위한 '에누마 스쿨'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학습 과정에서 실패 경험을 줄이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해 온 12년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에듀테크 기업 대표, 그리고 교육계의 일원으로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교육에서 디지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에누마 이수인 대표는 “디지털 교육은 저마다 다른 학습 조건을 가진 아이들이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우고, 그 과정에서 틀려도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AI라는 파도 앞에서 아이들이 갖춰야 할 역량을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여정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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