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입점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규모 정산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537억 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배민 플랫폼을 통해 가게배달, 배민배달, 배민 장보기 및 쇼핑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식업주와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기 정산은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이뤄진다. 예를 들어, 9월 11일 발생한 정산 금액은 원래 9월 19일에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추석 연휴 전인 13일에 조기 지급하여 소상공인들이 자금 운영에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배민 입점 업주들은 자신들의 정산 내역을 배민셀프서비스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연휴는 자금 흐름이 불안정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이에 배민의 조기 정산 시스템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지원책으로 작용한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입점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을 넘어, 명절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자금난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이미 2019년 4월 배달 플랫폼 중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업주들이 매일 정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입점 상인들은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하여 더욱 빠른 정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특히, 배민은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입점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최성길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이번 추석 조기 정산을 통해 외식업주와 소상공인들이 명절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입점 사장님들의 사업 운영을 돕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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