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형순 이마트 HomeMeal 담당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형순 이마트 HomeMeal 담당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6월 신세계그룹과 CJ그룹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두 그룹의 대표 기업들이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8월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마트 한채양 대표와 CJ제일제당 강신호 부회장이 참석해 상품 개발과 유통 부문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마트는 그동안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CJ제일제당은 제조 기술력을 더해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올해 연말까지 선(先)론칭하고, 내년에는 미개척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상품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유통과 제조 1등 DNA를 결합해 고객이 열광할 상품을 만들자"며 이번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냉동 HMR 신제품을 올해 안에 이마트에서 선출시하고, 이를 트레이더스, 이마트24, SSG닷컴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그동안 햇반 강화섬쌀밥, 육개장 칼국수, 제주식 고기국수 등 독창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협력해왔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전방위적 마케팅에도 협력한다. 이마트 매장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상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브랜드관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SNS를 활용한 신제품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로서 양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역시 "브랜드력과 기술력, 이마트의 플랫폼 기획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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