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롯데웰푸드 'ZERO(제로)', 'Try The World' 협업 콘텐츠 ['Try The World'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웰푸드 'ZERO(제로)', 'Try The World' 협업 콘텐츠 ['Try The World' 인스타그램 캡처]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브랜드 ‘ZERO(제로)’를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 롯데웰푸드는 미국의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입점시키며, 북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 중이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달 약 1만 명의 구독자에게 다양한 세계 과자를 소개하는 인기 구독 서비스다. 제로 후르츠 젤리는 이번 8월 구독 박스에 포함되었으며,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제품으로, 설탕과 당류, 색소가 포함되지 않아 건강을 고려한 젤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과일의 자연스러운 달콤함을 살리면서도 기존 젤리보다 약 25% 낮은 칼로리로 건강한 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내 설탕 과다 섭취 문제가 대두되면서 무설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북미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맛의 균형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로’ 브랜드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멕시코 코스트코에도 입점해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왔다.

롯데웰푸드는 북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트라이 더 월드와 협력하여 SNS 해시태그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통해 제로 후르츠 젤리의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입점은 지난 5월에 아몬드 빼빼로와의 협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당시 아몬드 빼빼로는 북미 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롯데웰푸드의 ‘ZERO’는 무설탕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과자와 빙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제로 플레인 요거트’를 출시하며 유가공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약 5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무설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아몬드 빼빼로에 이어 제로 후르츠 젤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제로와 빼빼로 같은 대표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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