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6(월)
남양유업, 자사주 소각 및 액면분할…"주주가치 제고 총력"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만269주(231억 원 규모)를 소각하고,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9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남양유업은 주식 수를 줄여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들의 이익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또한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액면분할 후 보통주식 수는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로 10배 증가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10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 안건을 통과시키고,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경영권 변경 이후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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