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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4(토)
리뉴얼 하이트 355ml 캔, 500ml 병 제품 이미지 [하이트진로 제공]
리뉴얼 하이트 355ml 캔, 500ml 병 제품 이미지 [하이트진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맥주 '하이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 앞에 다시 선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32년을 맞은 하이트 맥주의 패키지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뉴얼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하이트는 1993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50억 병(500ml 기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맥주 시장의 상징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리뉴얼은 1990년대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뉴트로 콘셉트로 재해석해, 과거의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 트렌드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한다.

리뉴얼된 패키지는 하이트의 상징이었던 방패형 라벨을 재도입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브랜드 로고는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변경되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며, 글씨체, 색상, 크기 등의 변화로 시각적 주목도를 한층 높였다. 더불어, 하이트의 차별화된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시각화한 아이스포인트 심볼도 새롭게 선보이며, 맥주의 시원한 맛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소비자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친숙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리뉴얼된 제품은 9월 3주차부터 전국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뉴트로 콘셉트로 패키지를 리뉴얼한 만큼, 기존과 새로운 소비자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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