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2024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가을 날씨 속에서 지리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로 조명 받고 있다. 특히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장수군, 하동군, 함양군 등 지리산권역 6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는 가운데 걷기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가을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주관은 2024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조직위원회(사단법인 숲길)는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Asia Trails Network) 등이 담당하며 산림청이 후원을 맡았다.
이번 걷기축제는 전남 구례군 마산면 소재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출발하여 서시천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전개된다. 아울러 숲속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숲속 오솔길’ 코스, 소담스런 마을길을 따라 아늑한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을길’ 코스, 화엄사와 일곱 암자가 어우러진 ‘역사와 자연의 길’코스 등 총 세 가지 걷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걷는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준비된 이벤트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역의 특별한 막걸리를 시음하며 맞추는 지리산 막믈리에 체험, 에너지 보충을 돕는 마을 어머니들의 특별 간식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용호정과 천개의 향나무 숲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도 펼쳐져 걷는 길을 한층 더 감미롭게 만든다.
걷기축제 종료 후 구례읍 소재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지리산 로컬페스타가 개최된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 마실거리,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공연도 마련돼 축제의 여운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이번 축제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공식 티셔츠, 카라비너 팔찌, 구례 햅쌀 패키지 등 한정판 기념품이 증정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자연 가치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부대행사도 전개된다. 먼저 10월 27일 일요일에는 지리산 곳곳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된다. 참가자 누구나 지리산 지역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로컬 여행으로 구례군 등 6개 시·군을 누비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걷기축제 전인 10월 25일 금요일에는 구례군 산동면 소재 더케이(The-K) 지리산가족호텔 천왕봉홀에서 ‘지리산둘레길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바느질 클래스, 실크스크린 클래스, 아웃도어 강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걷기축제 사전 예매 참가자는 할인 및 점심식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온라인 신청 시 3만 원, 현장 신청 시 3만5,000원이다. 온라인 신청은 10월 22일 화요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사단법인 숲길 관계자는 "이번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지리산에서 자연과 문화의 정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지역 통합 축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이 지리산의 가을을 느끼고 함께 하는 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헀다.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