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코리아의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출시 8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가 아닌 음료로는 최초로 1억 잔 판매를 달성한 사례다.
스타벅스에서 1억 잔 이상 판매된 음료는 지금까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 등 커피 음료 5종뿐이었다. 이번에 자몽 허니 블랙 티가 비커피 음료로서는 최초로 이 기록에 이름을 올리며 스타벅스의 6번째 ‘1억 잔 돌파’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로 만든 허니 소스에 블랙 티의 풍미가 더해져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출시 이후 매년 스타벅스 음료 판매 순위 TOP 10에 오를 만큼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당초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16년 처음 등장할 당시 한정 프로모션 음료로 한 달간만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달에만 45만 잔이 넘게 팔리며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상시 판매 메뉴로 전환했고, 이후에도 해당 음료는 연평균 30% 이상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출시 2년 3개월 만에 천만 잔을 돌파한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23년 5월에 7천만 잔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티 음료 3잔 중 1잔이 자몽 허니 블랙 티일 정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몽 허니 블랙 티의 성공은 추가적인 메뉴 개발로도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부드러운 셔벗 스타일의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를 출시하거나, 제주 특산 과일 ‘팔삭’을 활용한 ‘제주 팔삭&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주 일부 매장에서 특화 메뉴로 선보이며 자몽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확장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스타벅스 티 음료의 핵심으로 오랜 기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음료”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하며 또 다른 1억 잔 돌파 음료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