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미디어미래비전 포럼'(상임대표 구종상)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시대 미디어플랫폼 간의 창조적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며, 미디어·문화콘텐츠 종사자들이 22대 국회의 입법 활동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AI기반 디지털 콘텐츠 확산에 따른 국내 미디어 플랫폼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과 창조적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안 및 정책 재설계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세미나 좌장은 금동수 전 KBS미디어 대표가 맡고, 발제는 양창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담당한다. 토론에는 김우석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종상 상임대표는 "22대 국회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융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 법안을 혁신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서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 촉진과 제작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담은 OTT 진흥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창규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디어 플랫폼의 승자독식 구조가 강화되었음을 지적하며,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을 통해 공정한 유통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창희 소장은 "OTT 사업자들은 신규 콘텐츠 수급 투자를 지속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재도약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우석 위원은 토론에서 “22대 국회에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기본적인 제도의 틀을 구축해야 하며, 시청각미디어기본법 등의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자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 원내대표
), 김장겸
(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
, 미디어특위
위원장
)의
축사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의
서면축사로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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