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33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간편식 ‘양반죽’이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시 이후 33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며 기록한 성과로, 양반죽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세 바퀴 돌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이다.
양반죽은 1992년 동원F&B가 상품죽 시장을 개척하며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참치 가공기술을 응용해 만든 ‘참치죽’을 시작으로, 전통적인 먹거리인 죽을 대중화하고 간편식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참치 통조림으로 시장에 자리 잡은 동원F&B는 이를 바탕으로 죽 시장까지 확장하며 양반죽을 선보였고, 이 제품은 간편식의 원조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양반죽은 전복죽,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위를 다졌다.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전복죽’은 고급스러운 상품죽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고, 이후 야채죽, 쇠고기죽 등 총 22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확장했다. 또한, 2001년부터는 해외로 수출되기 시작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품질에 있다. 동원F&B는 100% 우리쌀을 사용해 찰기 있는 식감을 유지하고, 전통 한식 조리법인 저어가며 끓이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깊은 맛을 구현했다. 이러한 품질 관리와 한식 노하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죽은 30여 년 간 축적된 원천 제조기술과 R&D 역량을 담은 비법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먹거리를 반영해 ‘든든한 한 끼’를 채워주는 건강 한식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