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영상 콘텐츠 제작·배포를 총괄하는 BBC 스튜디오는 한국에서의 ‘블루이 책 읽어주기(Bluey Book Read)’프로젝트를 위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 한가인이 첫 북리딩을 맡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나쁜 남자’, ‘미스트리스’, 영화 ‘건축학개론’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한가인은 ‘블루이’의 인기 동화책인 ‘블루이 아기 경주'의 한국어 내레이션과 ‘블루이 과일박쥐(Goodnight Fruit bat)’의 영어 내레이션을 통해 뛰어난 재능으로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두 편의 영상은 10월 18일 금요일, 블루이 공식 한국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블루이 아기 경주’에서 블루이 엄마는 블루이가 처음 걸음마를 배웠던 사랑스러운 아기 이야기를 블루이에게 들려준다. 블루이 엄마는 아기 블루이가 구르고, 뒤뚱뒤뚱 걷고, 심지어 뒤로 기어 다닐 수 있었지만, 걸음마를 배우지 못할까 봐 걱정했다. 이 재미있는 동화책은 우리 모두가 각자 성장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블루이 과일박쥐(Goodnight Fruit bat)’에서는 잠들기 싫어하는 블루이가 밤새 깨어 있기 위해 야행성 과일박쥐가 되기를 꿈꾸고 이어서 밤하늘을 날고 있는 꿈을 꾸게 된다.
이번 낭독에 참가한 배우 한가인은 “블루이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이라며, “아이들과 놀아주고 키우는 육아 경험이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담겨 있어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이러한 점에서 블루이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공감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BC스튜디오 디지털 사업부서의 사이먼 클라크 이사는 “지금까지 소개된 블루이 책 읽어주기는 블루이 팬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받아왔으며, 이번에 배우 한가인이 함께한 훌륭한 낭독으로 첫 한국어 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블루이 책 읽어주기는 BBC 스튜디오 디지털 브랜드 팀에서 총괄 제작했다.
한가인의 블루이 책 읽어주기는 현지 언어로 제공되는 두 번째 시리즈다. 프랑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카미유 코탱(출연작 ‘콜 마이 에이전트’, ‘하우스 오브 구찌’)이 ‘블루이 바다’를 프랑스어와 영어로 낭독한 바 있다.
블루이 책 읽어주기는 팬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블루이 동화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 이야기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TV 애니메이션 블루이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블루이는 루도 (Ludo)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어 한국에서는 EBS, EBS Kids, EBS English와 Disney+에서 방영되고 있다.
블루이 책 읽어주기는 세계적인 스타 출연진의 내레이션과 블루이 동화책의 시각적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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