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언더웨어 브랜드 신영와코루 비너스(VENUS)는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성수동 프라이빗 소극장 ‘무비랜드’에 지난 21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11월 3일까지 약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너스와 무비랜드의 협업은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기존의 팝업스토어와는 달리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영화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람객이 예술적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팝업스토어이다.
우선 ‘무비랜드’ 팝업스토어에서는 ‘사랑의 형태들’을 주제로 무료 영화제가 열린다. 비너스 모델 이하늬가 추천한 <아무르>를 비롯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캐롤>, <그녀>, <박쥐>, <문라이즈 킹덤>, <첨밀밀> 등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주제로 한 영화 7편을 상영한다.
영화 예매를 놓쳤다면 비너스의 7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따로 즐길 수 있다.
먼저 메인 공간인 2층 라운지에는 헤리티지 브랜드 비너스의 가치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비너스를 대표하는 소재인 레이스를 활용한 아트워크로 로맨틱 무드를 더한 이 공간에서는 역대 BI(Brand Identity)부터 올드 택(Old tag)과 개발 샘플, 장인의 손때가 묻어 있는 다양한 봉제 도구들과 관련 책들, 그리고 재봉틀 등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레어 아이템과 스토리로 세월을 뛰어넘은 비너스만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신영와코루 비너스 관계자는 “비너스의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고자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무비랜드에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영화 관람객 외에도 현장을 찾아오는 방문객분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으니 비너스 팝업스토어에서 사랑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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