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스튜디오와 JTBC가 금일 JTBC와 BBC Earth 아시아 채널에서 방영될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을 공동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 회사가 오리지널 제작을 위해 처음으로 협력하는 것이자, BBC 스튜디오 아시아가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공동 제작이다.
한국의 스타 송지효가 인생 최대의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3화에 걸쳐 뛰어난 영상미로 그려진다. 바로 전설적인 여성 해녀들과 함께 프리다이빙을 비롯한 실제 해녀 물질을 경험하는 것이다. 송지효는 이 해녀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며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해녀는 최소 400년 동안 대대로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을 지켜온 이들로, 매일 80대의 나이를 가진 여성들까지도 산소마스크나 첨단 장비 없이 수심 20미터 깊이로 잠수해 가족과 생계를 위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위대한 여성들이다.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에서는 송지효가 한국의 전설적인 해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고강도 훈련에 도전하는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송지효는 수영 선수였던 어머니와 과거 해녀였던 이모 덕분에 해양 활동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었다. 대부분의 해녀가 여덟 살 무렵 바다에서 훈련을 시작하지만, 송지효는 40대에 접어든 지금, 30여 년의 훈련 과정을 단, 한 달 안에 압축해서 소화해야 한다. 그녀는 신체적 훈련 뿐만 아니라 정신적 준비도 필요로 하는 이 도전에 임하며, 그 과정에서 그녀의 새로운 면모와 한국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지효는 해녀 공동체와의 깊은 교류를 통해 해녀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이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간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전설적인 해녀들의 문화와 고대의 지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송지효는 해녀들과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놀라운 재능을 직접 보여주며, 카메라를 통해 세계 7대 자연 경관 중 하나로 선정된 제주도의 경이로운 풍경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 섬에는 368개의 오름과 160개 이상의 장대한 지하 용암 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송지효는 한국의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따듯하고 근성 있는 성격으로 아시아 전역을 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영화 침입자(2020)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도 활약했다. 오랜 시간 동안 런닝맨의 유일한 여성 출연자로서 남성들과의 체력 대결에서도 당당히 맞서 왔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스타 송지효의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콘텐츠 담당 수석 부사장인 라이언 시오타니(Ryan Shiotani)는 “BBC 스튜디오는 송지효의 시선으로 해녀들의 삶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JTBC와 BBC Earth 아시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주요 콘텐츠 제작국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 방송사인 JTBC와 KOCCA의 지원을 받아 첫 공동 제작에 나서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아시아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며, 더 많은 아시아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야심 찬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JTBC SAY 스튜디오 이동희 콘텐트사업본부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JTBC가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다. 제주의 해녀들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삶을 살아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세계 시청자들과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BBC 스튜디오와의 이번 공동 제작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국제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송지효 씨는 “BBC 스튜디오와 JTBC가 함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한계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넘어서고 싶다.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해녀들의 진짜 삶을 배우고 그 속에서 성장할 기회로 삼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