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지난 19일부터 ‘휴일에도 내일 도착’ 서비스를 시작하고 토요일 방송 상품을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토요일에 방송된 상품이 다음 주 월요일에 배송됐지만, 이번 휴일 배송 서비스로 인해 토요일 밤 방송된 상품을 더 빠르게 수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휴일 배송은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된 테스트 결과에서 시작됐다. 9월 추석 연휴 기간, 패션과 건강 식품을 포함한 일부 상품의 주문량이 이전 대비 4.8%에서 5.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빠른 배송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인천, 그리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행되며, 연말까지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서비스 지역과 대상 방송 상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토요일 오전과 밤에 방송되는 ‘더 컬렉션’과 ‘쇼미 더 트렌드’ 등 주요 방송에서 판매된 3~4개 상품에 대해 휴일 배송이 제공된다.
GS샵의 이번 조치는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GS샵은 이미 고객 전용 배송 기사를 배정하는 ‘전담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 휴일 배송까지 더하면서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종현 GS샵 물류기획팀장은 “휴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고객들이 실제로 휴일 배송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MD, 편성, 방송, IT 시스템 등 각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