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개최된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4)에서 국내 건설기계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스마트 기술 및 솔루션을 공개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4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시 테마는 ‘안전·생산성·지속가능성’으로, 올해 초 CES2024에서 선포한 육상 혁신의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이다.
테마별 특징으로, ‘안전’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작업 범위를 이탈할 경우 경고를 보내는 ‘2D 머신 가이던스 플러스’, 스마트폰으로 장비 고장 진단과 A/S 신청이 가능한 ‘현대커넥트’ 앱 등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솔루션을 공개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휠로더 전방의 사각지대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투명 버킷’, AI로 장비 주변의 위험요소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SAVM)’ 등 안전기술을 선보인다.
‘생산성’ 테마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후방 돌출부가 없어 도심지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미니 굴착기(HX17AZ)를 비롯해, 에어 서스펜션과 냉·온풍 시트가 적용돼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6톤급 소형 휠굴착기(HW65A+), 고강도 설계구조로 거친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초대형 휠로더(HL985A) 등 국내 산업현장에 특화된 최신 장비들을 출품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농가에서 수요가 높은 1톤 미니굴착기(DX10Z-7K) 신제품을 포함한 미니굴착기 풀 라인업과 집게·틸트로테이터 등 각종 어태치먼트를 장착해 산림,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최적화된 6.5톤급 굴착기(DX65MT-7, DX65W-7) 등을 선보인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 채석장 관리 서비스 ‘쿼리엑스(Quarry-X)’와 자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측량·굴착 작업 보조 시스템 ‘3D 머신 가이던스’ 등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도 공개한다.
‘지속가능성’ 테마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첫 전기 굴착기 신제품(HX20E)을 공개하며 전동화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최대 9시간 작업이 가능한 이 모델은 2시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굴착기 면허 소지자에게는 현장 시승기회도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체 기술과 역량을 결집한 고밀도 배터리팩과 전기 굴착기(DX20ZE),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소엔진(HX12)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제품들을 전시한다.
한편, 각 사는 프로축구팀 울산HD FC 엄원상 선수 팬 사인회와 유아용 편백나무 놀이터, RC 미니 건설장비 원격 조종 체험 행사 등 건설기계 전시회만의 매력적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해 어린이·청소년 관람객들까지 사로잡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중의 눈높이에서 우리의 삶과 건설기계 산업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건설기계는 단순한 산업 장비를 넘어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갈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