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K-뷰티 플랫폼인 ‘마카롱’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63억 원)를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블리몽키즈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최초의 K-뷰티 리테일 기업으로, 유통·마케팅·판매·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클리오 등 350개 이상의 브랜드를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소개하며 나이카(Nykaa), 티라(Tira), 아마존 등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지원했다. 특히, 마카롱 플랫폼에서는 체험단 운영과 커뮤니티 기능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험을 넓히고 있다.
블리몽키즈는 또한 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인도 시장 진출의 필수 단계인 CDSCO(중앙의약품표준통제기구) 위생 인증 절차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키며, 올해 3분기까지 총 54개 브랜드와 1,630여 개의 상품이 인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블리몽키즈는 올해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인도 K-뷰티 수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블리몽키즈는 향후 메이크업, 헤어, 바디 등 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내년 1분기에는 델리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지난 5년간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니즈에 맞는 서비스 운영해 인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K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가 인도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