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선물 키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내 봉사활동인 ‘우아한땀방울’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돌봄에 지쳐 본인을 가꿀 시간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나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며 청춘을 보내야 하는 청년을 뜻한다. 이들은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서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지원 체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활동은 이러한 청년들이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스스로를 가꾸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사전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수집한 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각 청년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작성했다. 손편지에는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하는 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 공감을 담은 메시지와 함께 응원의 마음이 담겼다. 화장품 세트와 식사권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우아한형제들이 각각 후원했다.
선물키트 제작에 참여한 우아한형제들 전정원 구성원은 “편지에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봤다”며 “이 활동이 가족돌봄청년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더 많은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가족돌봄청년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돌봄에 지친 청년들이 또래 친구들처럼 스스로를 가꾸고,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식도 시켜 먹으면서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어려움을 겪는 사회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