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 씨가 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제8회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 본선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GMF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장을 마련하고 사회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재로 2017년 시작된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 축제다.
이 날 차지우 씨는 ‘앙상블 하모니아’ 팀으로 출전,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 씨, 피아니스트 조현선 씨와 함께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D단조 1번 Op.49 1악장’ 연주를 펼쳤다.
해당 곡은 아름답지만 연주하기엔 난이도가 높다. 이에 해당 곡을 본선 경연 곡으로 선택한 것은 세 사람에게도 도전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했고, 본선 무대에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여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도전이었던 연주는 영예의 대상으로 돌아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차지우 첼리스트가 거둔 성과들과 발자취는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은 차지우 님을 비롯해 모든 장애 예술인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