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4(화)
[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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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나파 밸리의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인 ‘캐시아드 빈야드(Cathiard Vineyard)’의 와인 2종을 국내 시장에 독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885년에 설립된 캐시아드 빈야드는 제임스 레니와 윌리엄 레니 형제가 창립한 전통의 와이너리로, 당시 최초의 휘발유 포도 압착기까지 도입하며 나파 밸리에서 독창적이고 뛰어난 빈티지 와인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한동안 와인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20년 1월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명가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를 소유한 캐시아드 가문이 인수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캐시아드 빈야드 호라 나파 밸리 2020(Cathiard Vineyard Hora Napa Valley)’과 ‘캐시아드 빈야드 파운딩 브라더스 나파 밸리 2020(Cathiard Vineyard Founding Brothers Napa Valley)’으로, 캐시아드 빈야드의 첫 출시 빈티지다.

두 와인은 최고 품질의 포도를 사용하며, 수확 후 발효조에서 최대 5일간 저온 침용을 거친 후 30일 동안 뉴 프렌치 오크에서 젖산 발효 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를 이끌어낸다.

특히 ‘캐시아드 빈야드 호라 나파 밸리 2020’은 그리스 신화에서 계절의 변화를 관장하는 ‘호라’ 신화에 착안해 가을의 여신을 라벨에 디자인했다. 이 와인은 보르도 블렌딩 품종을 사용해 깊은 자주빛을 띠며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향과 균형 잡힌 산도가 특징이다.

한편 ‘캐시아드 빈야드 파운딩 브라더스 나파 밸리 2020’은 창립자인 레니 형제에 대한 경의를 담아 이름을 붙인 와인으로, 캐시아드 빈야드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55%의 카베르네 소비뇽과 40%의 메를로, 5%의 카베르네 프랑으로 블렌딩되어 검은 체리와 초콜릿, 유칼립투스의 풍미가 특징이다. 이 와인은 런던에서 열린 나파 밸리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젠시스 로빈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으며 주목받기도 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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