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주최하는 ‘2024 쓱데이’가 역대 최장 기간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작년 대비 20% 증가한 매출 2조 원을 달성,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마트는 쓱데이 첫 사흘 동안 특가 상품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2일 하루에만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쓱데이 시그니처’ 한우 반값 행사와 다양한 할인 행사에 고객들은 대거 몰려, 한우는 전년 대비 111% 매출이 증가해 총 10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올리브유 매출은 176% 급증하며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전자제품의 특가 혜택도 주목받았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가 제품이 쓱데이 할인을 통해 인기를 끌며 대형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아케인’ 팝업스토어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연계한 이벤트를 마련해 백화점 매출 30.3% 상승을 이끌어냈다.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W컨셉 역시 각각 59%, 58%, 33%의 성장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매 역시 눈길을 끌었다. G마켓은 로보락 청소기, SSG닷컴은 대형 가전을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쓱데이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여행 상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74% 증가했으며, 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도 급증했다.
스타필드에서는 오프라인 체험 행사 ‘쓱데이 빌리지’가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만 약 2만 1,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행사 기간 중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고양, 수원, 안성 스타필드에서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방불케 하는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이 열렸고,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빗썸과 협업한 비트코인 지급 이벤트 ‘쓱썸쏨’은 약 65만 건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