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14(목)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교촌에프앤비 제공]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이 3분기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교촌에프앤비는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 증가는 복날 등 여름 성수기와 7월 출시된 신메뉴 ‘교촌옥수수’의 인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교촌옥수수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호평을 받으며 소비자 판매량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교촌치킨 주문 앱 누적 회원 수가 586만 명을 돌파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강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 사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교촌은 현재 7개국에 7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및 미국 직영점 리뉴얼을 통해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밀단편, 소스, 수제맥주 등 신사업도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7% 감소했다. 이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교촌에프앤비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브랜드 모델 변우석을 활용한 광고와 KBO 포스트시즌 효과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국내외 사업 확장과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 사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띄고 있고, 해외사업 및 신사업도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2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신메뉴 광고 효과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화, 그리고 지속 확장 중인 글로벌사업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