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14(목)
신세계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신세계백화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스퀘어가 공개 열흘 만에 누적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신세계스퀘어는 지난해 연말까지 10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을 끌어모았던 신세계 미디어 파사드를 재단장한 공간으로, 개장 이후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컬쳐와 글로벌 OTT 콘텐츠가 결합된 독창적인 3D 아트웍으로, 체류 시간이 50%가량 늘어났다. 신세계스퀘어는 농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스크린(1,292.3㎡)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개장일인 1일, 점등식이 열리며 회현역과 명동역 일대에는 신세계스퀘어의 빛의 쇼를 감상하려는 인파가 모여들었고, SNS에는 수많은 인증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입체적 효과를 살린 2024 크리스마스 영상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양일 간 순간 최대 인파 기준, 총 10만여명의 인파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되는 오후 6시는 당일 최대 인파인 4만 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5%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모바일 앱에서 사전 공개된 크리스마스와 청동용 등 아트웍 콘텐츠는 이틀 만에 80만 명 이상이 접속, 전년보다 70%가량 높은 관심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이러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1일부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 2’의 독점 영상을 신세계스퀘어에서 선보이며, 내년 1월까지 신세계스퀘어 방문객이 참여하는 숏폼 영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압도적인 크기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갖춰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가 많은 방문객들을 이끌며 본점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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