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한국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다양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인 결과, 10월까지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침체된 증류식 소주 시장 속에서도 하이트진로는 두 자릿수 성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 확대를 위해 꾸준한 신제품 출시, 모델 발탁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전국 판매망을 강화하기 위한 일품진로 전담 조직 운영을 꼽았다. 이 같은 활동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출시한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과 고연산 소주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는 소장 가치 높은 한정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는 물을 타지 않은 숙성 원액을 병입한 최초의 캐스크 스트랭스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빠르게 완판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해 ‘일품진로 오크43’과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했다. 12년 숙성 원액이 블렌딩된 ‘오크43’과 5년 이상 숙성 원액이 사용된 ‘오크25’는 각각 45도와 25도의 도수로, 다양한 음용 방식에 따라 색다른 풍미를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하이트진로는 100년의 전통과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소주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류주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통 숙성실에서 엄선한 고급 원액을 활용해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뛰어난 제품력은 물론 희소성이 높은 기념주 제품을 지속적으로 기획 및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주류업계 최초 100년 기업에 걸맞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증류주의 맥을 잇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브랜드의 첫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 속 이효리는 일품진로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며 브랜드 이미지에 활기를 더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