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14(목)
LG생활건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글린트가 지난 9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여해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글린트가 지난 9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여해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LG생활건강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들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VDL(브이디엘),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프레시안, 코드글로컬러 등 주요 브랜드들은 팝업스토어와 SNS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가성비 높은 기획세트를 선보인 것이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메이크업 전문 ‘VDL’이다. 특히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8% 상승했으며, ‘베이스 맛집’으로 불리며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와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 ‘치크 스테인 블러셔’ 등의 기획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VDL은 올리브영의 브랜드 선정 행사에서 파운데이션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굳혔다.

VDL 마케팅 관계자는 “베스트셀러인 파운데이션과 ‘이지 블렌딩 퍼프’를 조합한 ‘완전 바르기 쉬운 파데’ 기획세트와 프라이머 사용의 저변을 확대한 소용량 제품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역시 대표 상품인 ‘하이라이터’ 제품군이 출시 3년 만에 누적 72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8월에는 하이라이터와 동일한 제형으로 ‘베이크드 블러쉬’를 선보이면서 현재까지 누적 판매 12만 개를 돌파했고, 최근 올리브영 메이크업 및 블러셔 카테고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창백한 하늘 빛 색상으로 ‘무펄 하이라이터’로 불리는 ‘코튼멜츠’와 고급스러운 장미빛 볼을 연출하는 ‘로즈쿼츠’ 색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3분기에는 신제품 ‘틴트 글로서’가 무신사 입점과 동시에 뷰티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코드글로컬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픽스온 프라이머’가 올리브영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지난 8월에는 픽스온 프라이머, 팩트, 립 틴트 등을 라인프렌즈 캐릭터 ‘미니니’ 에디션으로 제작해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에 선 출시하고,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는 귀여운 디자인과 선착순으로 증정된 캐릭터 파우치가 MZ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은 뷰티 아티스트 ‘나겸쌤’(본명 이나겸)과 협업한 ‘에그라이크 크림 블러쉬’가 ‘뷰티 컬리 기획전’에서 이틀 만에 품절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채널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따라 기획한 다채로운 세트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기획전 등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차별적 고객 가치’를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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