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조사에서는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14종을 대상으로 주요 영양성분을 평가한 결과, 소시지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의 30%에서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은 포화지방이 9.5g으로 가장 높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5.8g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 역시 제품별로 602mg에서 929mg으로 1일 권장 섭취량의 최대 46%에 달해,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 과도한 섭취를 피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캠핑바베큐에서 소시지를 고기, 라면 등과 함께 섭취할 경우, 한 끼로 1일 기준치 이상의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쉽게 넘길 수 있어 음식 조합에 따라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소시지의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는 이물질이나 병원성 미생물이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위생 안전성은 기준에 부합했다.
하지만,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과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 등 일부 제품에서는 영양성분 표시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 관리 강화와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개 업체 7개 제품은 전자레인지 조리 시 포장재를 제거하라는 주의 문구가 없어 자율적 개선을 권고받았다.
시지 크기는 제품별로 다양해, 1팩당 중량과 두께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프랑크 소시지 제품은 314g에서 569g, 킬바사 소시지는 184g에서 292g까지 다양하며, 소시지 100g당 가격도 제품에 따라 최대 2.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곰곰 후랑크 소시지가 가장 저렴했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는 가격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