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15(금)
야놀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3분기 영업익 178억원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야놀자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3억 원과 영업이익 178억 원, 조정 EBITDA 34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해 전년 대비 47%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야놀자의 3분기 실적은 글로벌 통합거래액(TTV)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서 기인했다. 통합거래액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9.9조 원으로, 이는 야놀자가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을 확장하며 글로벌 여행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 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은 버티컬 AI 서비스의 도입으로 데이터 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해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조정 EBITDA 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33.1%로 기록되며 야놀자의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매출 1,108억 원과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성수기 캠페인과 '캔슬프리' 서비스 도입 등이 주효했다. 한편,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매출 7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손실 89억 원이 발생했다. 이는 AI 및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

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국내외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와 버티컬 AI 서비스의 고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데이터 솔루션을 앞세워 지속적인 고성장과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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